현대제철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 늘어난 1조4678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철강시장 불황으로 매출액은 9.7% 줄어든 14조4794억원, 당기순이익은 5.1% 감소한 789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봉형강 제품 수익성 향상에 영업이익률은 10.1%를 달성해 전년의 9.0%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매출액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철강경기 침체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으나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봉형강류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16조1325억원, 영업이익 1조4641억원, 영업이익률 9.1%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줄고 영업이익도 1.8%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전 부문에 걸친 절대 고정비 축소 등을 통해 4455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만t 증가한 853만t을 기록했다.
올해는 제네시스 EQ900 등 신차 출시에 따른 초고장력강판 판매를 높이고 건설수요에 맞춰 봉형강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합병 시너지 강화와 당진 특수강 공장 신규 가동을 통해 전년 대비 131만t 증가한 2124만t의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