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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유가로 신재생에너지 투자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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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유가 하락으로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 대대적인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3,293억 달러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p>

<p>한국가스연맹에 따르면 지난 해 청정에너지기술 관련 지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했다. 이는 해상 풍력발전시설 건설에 많은 비용이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및 풍력 발전터빈 가격이 대폭 하락하며 벌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p>

<p>이로인해 ExxonMobil, Shell 등과 같은 석유기업들이 일자리와 자본지출을 줄이는 반면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화석연료 사용 감축정책 도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p>

<p>특히 석유기업들은 올해에도 저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3,8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상류 부문 프로젝트 투자를 연기중이며 추가적인 프로젝트 개발 보류와 지출 감축을 통한 생존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p>

<p>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수출국들이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면서 지난 해 배럴당 110달러 이상에 거래되었던 Brent유 가격이 3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석탄, 천연가스 가격 역시 동반 하락해 다수의 생산기업들은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p>

<p>이러한 유가 하락으로 프로젝트 개발, 전기차 보급을 위한 자금확보에는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지난 해 주요 청정에너지기술 도입건수는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p>

<p>한편 올해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강세를 보이겠지만 지난 해 수준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올해 영국의 해상 풍력발전 분야 투자 규모와 진행 가능한 프로젝트의 수를 추산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p>

<p>참고로 세계 최대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중국으로 지난 해 투자액은 17% 증가한 1,105억 달러를 기록했다.</p>

<p>이는 2위인 미국(560억 달러)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액수이다.</p>

<p>또한 인도에서도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23% 늘어난 109억 달러에 달했으며 멕시코, 칠레, 남아공 등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분야 참여국들 또한 수백억 달러를 투자했다.</p>

<p>그러나 브라질의 경우 투자액이 오히려 10% 감소한 75억 달러에 그쳤다.</p>

<p>이 중 풍력 및 태양광 발전은 여러 개발도상국에 도입돼 발전 믹스 내 중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p>

<p>이는 도매 전력가격보다 저렴하게 생산됨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부족한 발전수요를 단기간에 충당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p>

<p>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해 증가한 풍력 및 태양열 발전용량은 전체 발전용량 증가분의 절반에 달했다. 이 기간 풍력, 태양열 발전용량은 각각 64GW, 57GW씩 늘어났으며 이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수치이다.</p>

<p>특히 주요 해상 풍력발전을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p>

<p>영국의 580MW 규모 Race Bank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에는 지난 해 투자액 중 최대인 29억 달러가 투입됐고 Galloper 해상 풍력발전 시설에도 23억 달러가 투자됐으며 이 역시 영국에서 진행중이다.</p>

<p>사실 영국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보조금 축소를 위해 노력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보유하고 있다.</p>

<p>지난 해 영국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사상 최고액 234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붕 태양광발전(Rooftop Solar Power) 시장의 경우 18억 달러 규모로 늘어나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4위까지 성장했다.</p>

<p>그러나 유럽 전체로 보면 지난 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2006년 이래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p>

<p>이는 역내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에서 보조금을 삭감하고 새롭게 공개입찰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활동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는 투자액이 42% 감소한 106억 달러에 그쳤으며 유럽 전체에서도 투자액은 18% 줄어든 585억 달러를 기록했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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