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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도 아베도 이란행…한국은 내달 산업장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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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발 늦는 중동 비즈니스

산업 구조조정도 '뒷북'



[ 조진형 기자 ] 중국과 일본의 정상이 자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금융 제재가 풀려 중동의 유망 시장으로 떠오른 이란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현지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말에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이란에 파견하는 한국과는 대조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시 주석은 2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는 교역규모를 연간 520억달러 수준(2014년 기준)에서 10년 안에 6000억달러로 11배 늘리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도 최근 이란과의 투자협정 서명을 추진하면서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아베 총리와 로하니 대통령의 회담을 염두에 두고 관계 강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 다음달 말 주 장관을 대표로 한 민관 경제사절단을 보낼 예정이다.

중국과 일본은 산업 구조조정에서도 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뚜렷한 컨트롤타워가 없어 기업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한 한국과 대비된다는 지적이 많다. 한 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분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이 몇 발짝 앞서나가고 있다”며 “한국이 이 구조조정 경쟁에서 뒤처지면 앞으로 쉽게 만회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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