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 1840선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사실상' 역대 최장 기간 순매도 행진을 기록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2포인트(0.27%) 하락한 1840.5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0.14% 오른 1848.10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1850선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했다가 장 후반 약세로 전환, 1840선에 걸친 채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2970억원 매도 우위였다. 11거래일째 순매도다. 다만 한국항공우주 관련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이 있던 지난 6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최장 기간인 34거래일째 순매도다.
반면 기관은 3120억원 매수 우위였다. 금융투자가 1283억원, 투신권이 116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오락가락 하다가 287억원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635억원이 유입됐다. 차익 거래가 60억원, 비차익 거래가 1575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보헙, 전기가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업종 등은 1% 이상 빠졌다. 반면 기계 업종이 2.03%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62% 약세를 づ립쩜만?한국전력 네이버 삼성생명 SK하이닉스 기아차 SK텔레콤 등도 모두 약세였다. 현대차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은 오름세였다.
제주항공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5.99%대 반등했다.
전날 급락했던 현대상선은 벌크선 전용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란 기대감에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상한가 매수 잔량은 138만4877주였다.
크라운제과는 해태제과 상장 기대감에 7.2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0.57%) 빠진 665.84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8억원, 43억원 순매수였다. 기관은 258억원 매도우위였다.
코데즈컴바인은 회사 분할 결정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1만4511주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2%) 내린 1213.7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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