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정 기자 ]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서 주식 불공정거래조사 실무를 총괄한 황현일 사무관(변호사·36·사진)이 법무법인 세종으로 자리를 옮겼다.황 변호사는 이달부터 세종 금융팀에서 주식 불공정거래를 포함한 증권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세종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증권·금융 관련 업무 외에 주식 불공정거래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황 변호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변호사는 현 정부가 ‘증권범죄 척결’을 목표로 2013년 9월 금융위 산하에 신설한 자본시장조사단의 설립 멤버다. 이달 초까지 약 2년간 조사단에서 총괄팀장을 맡아 주요 불공정거래 사건의 조사와 시장질서교란행위 등 불공정거래 규제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회사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에게 전달해온 ‘검은 관행’이 드러나 사회적 이슈가 됐던 CJ E&M과 NHN엔터테인먼트 미공개 정보 이용 사건 등이 그의 손을 거쳐 검찰에 넘겨졌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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