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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작년보다 일주일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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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14일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일주일 빠른 것으로 최근 이어진 강추위에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분율)가 12.1명으로 유행기준인 11.3명을 넘어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의료기관 200곳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의심환자가 대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가 다음달 중 유행정점에 이르고 오는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심장·폐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투약에 대해 요양 급여를 인정받는다.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50~64세 중·고령자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중 아직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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