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입단한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은 "해외원정 도박 혐의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뜻을 밝혔다.
1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방송인 KMOV에 따르면 모젤리악 단장은 이날 홈구장에서 열린 오승환 입단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물론 선수 노조와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오승환에게 단순도박 혐의를 적용해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 시즌 50%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 처벌은 오승환의 해외 진출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인 마리아노 리베라가 롤 모델이라고 소개한 오승환은 자신의 구위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오승환은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똑같다"며 "나는 메이저리그에서 미래를 위해 훈련할 것이며 여기에서 던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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