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욱진 기자 ]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는 경형 승용차 부문에서 74점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GM을 누르고 수위를 되찾은 것이다. 기아차의 모닝과 레이는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해 승차감을 높였다. 또 바이퓨얼(두 가지 연료를 쓰는 자동차) 모델을 통해 연료의 다양성을 확보, 경제적 측면에서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터보 모델을 추가해 경차의 최대 단점인 낮은 출력에 대한 불만을 해소한 것이 컸다.
소형 및 중형 승용차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공동 1위로 평가됐다. 소형에서는 차체자세 제어장치 등으로 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소음을 최소화했다. 준중형 및 준대형 승용차에서는 현대차에 이어 르노삼성자동차 및 한국GM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준중형에서는 K3를 통해 최고 인기 차인 현대차의 아반떼와 대등한 품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상대적으로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한 것이 인기를 끌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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