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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소통 활발한 과학자에게 상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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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과학상 제정


[ 박근태 기자 ] “나는 언제나 과학자들이 대중에게 자신의 연구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재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사진)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호킹 교수는 최근 영화와 음악, 예술 분야 종사자 가운데 과학 진흥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자신의 이름을 딴 ‘스티븐 호킹 과학 커뮤니케이션 메달’을 제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문학자인 브라이언 메이와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 러시아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가 함께했다.

호킹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작업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소 대중과 과학을 잇는 가교가 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강조했다. 호킹 교수는 인기 과학도서로 꼽히는 밀리언셀러 《시간의 역사》를 썼을 때 경험을 소개했다.

“《시간의 역사》를 썼을 때만 해도 아무도 어려운 물리학책?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습니다. 대중의 과학 정보에 대한 욕구는 정말 놀랄 만할 정도로 높고 더 많이 알고 이해하고 싶어합니다.”

호킹 교수는 “지금도 수많은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과학을 우리 생활의 중심에 가져다 놓고 있다”며 “과학 영역이 대중에게 소개되면서 대중들도 좀 더 과학에 다가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킹 교수는 이 과학 소통상의 수상 대상을 과학자에게 한정하지 않았다. 과학뿐 아니라 예술, 영화 등 다른 영역에서 과학을 작품에 활용하고 거기서 영감을 얻게 공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을 받을 수 있다. 첫 수상자는 오는 6월27일부터 7월2일까지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 열리는 과학 종합예술축제 ‘스타머스 페스티벌’에서 발표된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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