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소주에 이어 서민들의 '밥상 물가'를 대표하는 두부와 달걀 가격 상승도 현실화 됐다.
풀무원은 8일 두부류 제품 36개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산콩 두부 찌개용(300g) 가격은 기존 3100원에서 3350원으로 올랐다. 국산콩 두부 '느리게만든한모'(340g)는 41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달걀 '하루에 한알'(15구)은 5500원에서 5700원으로 올랐다.
풀무원은 2011년 두부 등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올린 바 있다. 달걀 가격 인상은 2013년 말 이후 2년 만이다.
지난달에는 짜장면, 핫도그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산 대두 가격과 응고제 납품 단가가 평균 12.8% 인상됐고, 백태 유통 가격은 2013년 대비 20.9% 올랐다"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두부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경쟁사 역시 가격 조정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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