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아 기자 ]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청년 4명이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 30세 이하 지도자(30 under 30)’ 명단에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 4일 예술, 금융, 법률·정책, 스포츠 등 20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30세 이하 청년 600명을 뽑아 발표했다. 포브스가 이 명단을 내놓는 건 올해로 다섯 번째다.
티머시 황 씨(23)는 법률·정책 분야에서 첫 번째 주자로 꼽혔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주 포토맥에서 성장한 그는 프린스턴대 3학년 때 친구 2명과 함께 정부 자료와 의회 규정, 법원 판결 등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 피스칼노트(Fiscalnote)를 창업했다. 지금까지 투자자로부터 18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으며 직원은 100여명에 이른다.
또 교육 부문엔 영어 외의 언어를 구사하는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을 돕는 앱(응용프로그램)인 ‘토킹포인츠’를 개발한 임희재 씨(29)가 포함됐다. 헬스케어 부문과 식음료 부문에선 에릭 김 씨(28)와 홍득기 씨(26)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과거엔 젊다는 게 직업적 성공에 약점이 됐지만 기술의 시대(tech age)엔 세계를 변혁하는 데 젊음이 오히려 장점”이라며 청년층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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