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가 해체 위기에 놓여 있다.
카라의 중심 멤버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는 오는 1월 말 소속사인 DSP미디어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3년 10월 재계약을 맺은지 2년여 만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세 사람에게 러브콜을 보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보내고 있다.
이에 DSP미디어 관계자는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 세 사람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아직 회사를 떠날지 남을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일부 보도에서 허영지를 제외한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에는 구하라가 배우 배용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계약에 대해 타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카라의 측근에 따르면 "3인의 멤버는 모두 연기자로 전향하고 싶어한다"며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스텝'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9년여 동안 한국,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원년 멤버 강지영, 니콜이 탈퇴했고 이후 허영지를 영입 4인조로 활동해 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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