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동~상현나들목 구간
왕복 4차로…2018년 완공
[ 윤상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8년까지 시내 첫 유료도로인 수원외곽순환도로(북수원 민자도로)를 건설한다고 4일 발표했다. 최근 아파트 신축 등으로 인구가 점점 늘고 있는 수원 서부지역인 이목동과 파장동 쪽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유료도로를 건설해 주민 부담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수원외곽순환도로 노선은 장안구 파장동 서부우회도로를 시작으로 광교신도시가 있는 영통구 이의동을 거쳐 용인 수지구 상현나들목까지다. 시는 시가지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국도 1호선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3960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 총연장 7.7㎞를 오는 3월 착공해 2018년 12월 완공하기로 했다.
도로 노선은 환경부의 환경 훼손 최소화 권고에 따라 영동고속도로에 인접하게 설계했다. 시작점인 파장동에서 조원동까지는 영동고속도로 남쪽에, 나머지 용인 수지구 하동~수원 삼막교차로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북쪽에 위치하는데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교량으로 남북을 연결하게 된다.
시는 순환도로가 완공되면 파장동에서 인계동까지 20분 이상 줄어든 15~20분이면 갈 것 막?전망했다. 용인~구리 구간 43번 국도와 연결돼 광교신도시 교통량 분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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