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호 기자 ] 국회가 6일부터 5개 정부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들어간다. 4·13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열리는 인사청문회인 만큼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청문회 일정은 6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7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11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잡혀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최대한 부각시켜 총선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새누리당은 과도한 개인 신상털기식 청문회를 막고, 직무능력 및 정책 중심의 검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더민주는 홍윤식 후보자에 대해 위장 전입,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주형환 후보자와 강은희 후보자에 대해선 각각 외환은행 매각, 자녀 채용 특혜 논란과 자녀 병역특혜 의혹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부총리로 지명된 이준식 후보자와 유일호 후보자 청문회에선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할 전망이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차녀의 한국 국적 포기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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