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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등이 전망한 2016년 세계는 "차기 백악관 주인은 힐러리…유가, 연말 50달러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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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투자처는 '유럽 주식'

G20 중 구제금융국 등장

중국 위안화 큰 폭으로 절하



[ 이상은/이정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는 과연 미국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로 나설 수 있을까.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회복할 것인가. 저유가 등으로 부도 위기에 몰리는 나라는 없을까.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새해를 맞아 주요 정치·경제 이슈 전망을 내놨다. 급격한 세계 경제 악화를 예상하진 않았지만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일부 신흥국이 국가 부도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유가는 저점을 찍고 소폭 반등한다는 전망이 대다수였다.

◆“차기 미국 대통령엔 힐러리”

FT는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 승자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을 예측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FT가 민주당 후보에 맞설 공화당 후보로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후보가 아니라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을 예상했다는 점이다.

FT는 “롤러코스터 같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중도층에는 크루즈 후보가 너무 ‘오른쪽’이기 때문에 클린턴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또 독일에선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올해 말까지 물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도 위기 신흥국 나온다”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나라가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FT는 “G20에 속한 신흥국 가운데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 중 IMF의 도움을 받아야 할 곳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위험국가로 꼽았다. “선진국 중에선 이탈리아 정도가 위험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등에 힘입어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中 위안화 큰 폭으로 평가절하”

중국 경제는 올해도 썩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WSJ는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는 올해 6.8% 성장을 전망했지만 비공식적으론 6.5%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올해 중국이 위안화를 큰 폭으로 평가절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T는 “현재 미 달러당 6.48위안 수준인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양국 간 금리 차가 커지기 때문에 평가절하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FT는 “역사상 위안화 변동성이 가장 커지는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 “연말에 50달러 선 회복”

지난해 유가는 배럴당 34달러대(12월18일)까지 떨어졌다. 원유 재고량이 늘면서 올해 배럴당 30달러도 깨질 수 있다는 전망(골드만삭스)이 나온다. 하지만 올 하반기 유가가 상당폭 반등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많다.

유가가 떨어지면서 유전 개발이 곳곳에서 중단된 영향이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FT는 “배럴당 50달러 이하 유가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기 위한 투자가 이뤄질 수 없다”며 “결국 유가는 장기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며, 연말에는 브렌트유 기준 5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올해 평균 유가가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51달러, 브렌트유는 56달러일 것으로 추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평균 유가를 올 하반기 배럴당 55달러, 소시에테제네랄증권은 4분기 60달러로 예측했다.

◆올해 최고 투자처는 “유럽 주식”

CNN머니에 따르면 올해 최고 투자처는 유럽 주식이다. CNN머니는 HSBC 자료를 인용,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지난 10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져 있는 데다 양적 완화에 힘입어 유럽 경제가 회복세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벤 레이들러 HSBC 글로벌 자산전략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이 너무 높다”며 “지금은 (유럽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상은/이정선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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