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안전보건센터 활동 사진 제공=조선대학교 |
<p>장기간 지속되는 농작업이 무릎골관절염 발생 및 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근거로 농작업으로 인한 무릎골관절염 발생을 예방하고, 질병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정보 및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농업인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안전보건교육 개선활동과 운동요법 등 재활치료를 통해 농업인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개선하고 농업인 무릎관절염 발생 및 의료비 지출을 감소하는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p>
<p>이에 따라 지난 3년(2013~2015) 동안 560명(남자 274명, 여자 286명)의 '한국농업인 무릎골관절염 코호트(Knee Osteoarthritis Cohort of Korean Farmers)'를 구성했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구성된 무릎골관절염 코호트는 양측 무릎 MRI 촬영에 근거하여 그 동안 단순 방사선사진으로는 측정할 수 없었던 무릎골관절염 연골손상의 초기 변화를 최신의 과학적 반정량적 평가법에 따라 분석하고, 향후 농작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 관찰하는 기초를 마련했다.</p>
<p>1차 분석에서 MRI에서 연골손상이 확인된 무릎골관절염 유병율은 75.5% 남자 68.5%, 여자 82.0%)였으며, 단순방사선사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연골손상이 10% 미만인 초기 상태는 11.9%로 나타났다. 특히 무릎관절염 통증으로 정의되는 경우는 27.4%로, 여자에서 37.4%로 남자의 16.3%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무릎 연골손상은 누적 쪼그려 앉는 농작업 시간이 많을수록 그 정도가 심한 것이 확인되었으며 순방사선사진에서 이상이 확인되지 않지만 MRI 상에서 연골손상이 관찰된 비율이 21.2%로 ジ?活煊?악화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했다.</p>
▲ 이철기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농업안전보건센터장 |
<p>연구사업과 함께 △농업인의 무릎관절 부담을 줄이는 작업개선 방법 제시 △농업인의 근골격계 증상부위의 특성에 맞춰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마을별 집단운동 프로그램 보급 △농업인 참여형 개선활동 프로그램 운영 △농업인 무릎관절염 예방, 치료, 재활을 위한 소책자 보급 등을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062)220-3971</p>
강정구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polote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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