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올해 총 20.7% 인하에 이어 내년도 인하 결정 …최근 유가하락 분 반영"</p>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박남철 기자] 정부가 당정협의를 거쳐 내년도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가량 인하할 방침이다.</p>
<p>29일 새누리당과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p>
<p>이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하락으로 인한 LNG 도입가격 인하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로,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하율을 최종 확정했다.</p>
<p>원료비 연동제는 매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조정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제도다.</p>
<p>정부는 올해 총 20.7% 인하에 이어 내년에도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며 국민들의 에너지 요금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p>
<p>특히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하는 올해 9~10월 사이의 유가하락분이 LNG 도입가격에 반영돼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17.2356원/MJ에서 1.5490원/MJ 하락한 15.6866원/MJ으로 변동한다.</p>
<p>이에 따라 다른 경쟁연료 대비 LNG 상대가격이 개선돼 친환경 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비자 물가 역시 0.18%p 인하, 생산자 물가 0.24%p 인하로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p>
<p>정부의 가격인하 정책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57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은 현재보다 매월 3435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동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요금 인하 체감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p>
<p>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하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p>
박남철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pnc40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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