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29일 성광벤드에 대해 전방산업의 업황이나 실적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에 주가 추세가 바뀌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이지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590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분기보다 2.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형 축소와 제품 믹스 개선이 더뎌지면서 수익성도 답보 상태"라며 "전방산업 업황이나 신규 수주, 실적을 고려할 때 주가 추세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내년 하반기 이후 수주 흐름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은 추가 하락보다는 점진적 회복에 무게가 실린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까지 하락하고, 5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도 가지고 있는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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