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표이사직 복귀
[ 이호기 기자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사진)이 대표이사직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선다.
한컴은 28일 김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컴은 김 회장과 이홍구 부회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2010년 말 한컴을 인수한 뒤 대표를 맡았던 김 회장은 2013년 초 전문경영인으로 영입한 이 부회장에게 대표직을 넘겨줬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사업을, 이 부회장은 신사업 발굴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한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에 맞서 내년 초 출시할 사무용 문서프로그램 ‘글로벌오피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너인 김 회장이 책임지고 해외 사업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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