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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레전드캐피털 "한국 소비재·콘텐츠사 투자 협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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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짜찡 대표 "한국 투자 확대"
운용 펀드 규모 3조5000억대



[ 정소람 기자 ] “한국 비상장 회사 두 곳과 투자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소비재와 콘텐츠 분야 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영화 시각기술(VFX) 업체 덱스터의 3대 주주인 중국 레전드캐피털의 리짜찡 대표(사진)는 28일 “덱스터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한국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레전드캐피털은 세계 최대 PC업체 레노버의 모기업인 레전드홀딩스 계열의 투자 회사다. 운용하고 있는 펀드 규모는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 수준이다.

레전드캐피털은 중국 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리 대표는 “투자 후 미국 중국 등 증시에 상장시킨 기업만 38곳”이라고 소개했다. 올 들어 한국을 비롯한 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랑시그룹이 투자한 마스크팩 업체 엘앤피코스메틱에 올초 300억원을 넣었다. 지난 7월엔 덱스터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그는 “중국 영화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덱스터 기술이 중국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레전드캐피털은 한국의 소비재, 콘텐츠 분야 업체 두 곳과도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리 대표는 “한국에는 혁신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기업이 많다”며 “특히 문화,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젊은 층에 영향력이 큰 기업들이 많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권 인수보다는 10~20% 정도의 소수 지분 확보를 선호한다”며 “100억~500억원 규모로 투자할 수 있는 회사들을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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