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내년 실적 증가 기대…중·장기적 유망
한화케미칼, 파리기후협약, 태양광사업 몸값 높여
SK하이닉스, 실적 좋은데 중국 반도체 우려 과도
◆한화케미칼=이종원 파트너
화학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사업 호재가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태양광산업은 여전히 불투명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한화케미칼이 주력하고 있는 모듈·전지 사업은 내년에도 긍정적인 업황이 예상된다. 유가가 초약세를 보였지만 정제마진이 고공행진하면서 정유와 화학업종 모두 좋은 실적을 올렸다.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케미칼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화학사업 분야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큐셀로 대표되는 태양광사업은 파리기후협약을 기점으로 점점 몸값이 높아지는 추세다. 주가가 올해 1만원대 초반에서 상승하기 시작해 현재 2만7000원대에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는 이어지고 있다. 단기 3만원, 장기 4만원 목표가를 제시한다. 손절매도 가격은 60일 선인 2만4000원을 고려해볼 만하다.
◆SK하이닉스=곽지문 파트너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4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조1000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이 꾸준히 좋아졌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했다. 6월의 5만1700원 고점에서 40% 가까이 떨어진 3만원대 초반에 있다. 중국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로 반도체 공급 과잉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중국의 공격적 투자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 주가는 3만원을 지지선으로 삼아 상승하는 중이다. 기술적으로 아직 추세 상승 모습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 반등이 나타날 것이다. 3만원을 손절매도 기준 라인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목표가는 3만7000원 정도를 제시한다.
◆한미약품=김지훈 파트너
한미약품은 올 한 해 7조5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이는 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사례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내년 주가가 긍정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연말 거래량 감소와 단기 물량 부담 탓에 단기적으론 주가가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을 것 같다. 따라서 내년 실적 증가를 고려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60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매수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80만원 선에서는 저항 가격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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