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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이어 라니냐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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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뭄 등 이상기후 초래
옥수수 등 곡물값 폭등 우려



[ 박종서 기자 ] 지구촌 북반구의 이상고온을 몰고 온 엘니뇨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엘니뇨와 정반대의 기후 현상인 라니냐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태평양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이 정점을 지나면서 반대로 수온이 떨어지는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농산물 생산량이 줄어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평양 수온이 하락하는 라니냐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브라질에 폭우를 뿌리거나, 미국 남부와 아르헨티나의 가뭄을 불러올 수 있다. 캐나다 등 북미 동부지역 이상저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열다섯 번의 엘니뇨 뒤에 열한 번의 라니냐 현상이 나타났다. 각국 기상청은 내년 말이나 2017년 초 라니냐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가뭄의 영향으로 미국 남부의 옥수수, 아르헨티나 콩 등의 수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2010년 7월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자 1년간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과 콩 가격이 각각 21%, 39% 상승했다. 뉴욕시장의 설탕 가격은 67% 폭등했다.

CME그룹의 에릭 놀런드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엘니뇨 현상이 강했기 때문에 라니냐도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7년께 콩 옥수수 밀 등의 곡물 가격이 50% 가까이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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