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 김병근 기자 ] 골든블루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7% 신장했다. 올 들어서도 10월까지 48% 신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너스 성장 중인 위스키 시장에서 ‘나홀로 질주’하고 있다는 평가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가 시장에 안착한 영향이 크다는 게 주류업계의 분석이다.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국내 슈퍼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15%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단숨에 3위 브랜드로 부상했다. 올해는 10월 기준 전년 대비 38% 넘게 성장하며 동급에서 2위 자리를 굳히고 1위와 격차도 줄이고 있다. 국내 위스키 판매량이 최근 5년간 평균 5% 이상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고급 위스키 핵심 상권인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구 등에서는 동급 기준 판매 1위를 달리면서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며 “올해도 국내 위스키 시장이 3% 이상 감소하는 등 시장환경이 어려웠지만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덕분에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2009년 10월 국내 최초로 40도 이하 36.5도 프리미 ?위스키로 출시됐다. 한국인의 위스키 음용 습관과 독주 기피 음용 트렌드에 초점을 두고 개발된 제품이다. 여기에 ‘골든블루 다이아몬드’까지 가세하며 전국적으로 저도 위스키 시장의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평가다.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개발 때부터 기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주얼리를 모티브로 한 역동적이면서 럭셔리한 패키지를 적용한 게 대표적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 위스키는 건전한 음주 문화에 맞는 차별적인 DNA가 있어 소비자로부터 호응이 좋다”며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우뚝 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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