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 정지은 기자 ]
동국제강은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강화하며 나눔 기업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경영만 잘하는 게 아니라 세상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6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교에 철근 130t을 기부했다. 이 기부활동은 해외 구호활동 비영리단체인 굿네이버스가 2012년부터 진행한 ‘아프리카 희망학교 100개 짓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부된 철근은 아프리카 지역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동국제강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나눔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뜻인 ‘나눔지기’ 봉사단이 수시로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동국제강 서울 본사는 물론, 포항, 인천, 당진, 부상 등 5개 사업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봉사활동 수만 매년 100회가 넘는다. 창립기념일마다 각 사업장 인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진행하는 봉사활동은 유명하다. 올해 창립기념일에는 도서 후원, 요리수업, 워터파크 방문, 체육대회 마련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연말에는 나눔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본사 인근 지역 40여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지난 4일과 5일에도 인천과 부산에서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연탄 전달 활동을 벌였다.
이 밖에 동국제강은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송원문화재단은 불우이웃 지원사업뿐 아니라 장학사업, 문화 및 학술연구사업 등 각 분야에서 매년 10억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지속해온 ‘이공계 대학생 장학사업’은 철강 제조업을 근간으로 성장한 동국제강의 인재 육성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과 봉사의 기업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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