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사고 원인을 규명할 정밀 감식 결과가 곧 공개된다.
서해대교 사고를 수사 중인 충남 당진경찰서는 19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감식을 3차례 했고, 이르면 이달 말께 나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끊어진 케이블을 수거해 낙뢰 여부와 와이어 강·경도 등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및 교량 케이블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감정 결과에 따라 관계자 소환조사 등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케이블 설치 공사가 제대로 됐는지, 화재 신고 접수 뒤 한국도로공사 등이 적절한 조처를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해대교는 19일부터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한국 도로공사는 "기상여건이 좋아서 복구작업이 빠르게 진행돼 차량 통행 재개 시점을 성탄절에서 어제 자정으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낙뢰사고 예방 대책을 국토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