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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되면 내년 세계경제 '최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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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문가 설문

IS 동시 테러·중국 경착륙도



[ 박종서 기자 ]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중국 경제는 경착륙. ‘막말 제조기’로 악명높은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에 당선.

블룸버그통신이 내년에 벌어질 수 있다고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 중 일부다. 블룸버그는 전·현직 외교관과 안보전문가, 비관론 성향의 이코노미스트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15일(현지시간) ‘악몽의 한 해’를 구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기준 배럴당 30달러에 머물고 있는 유가는 100달러 이상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중동 산유국의 석유시설을 공격해 석유 공급이 위축되고 에너지 수급 문제가 크게 부각됐을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중국은 실제 경제수준이 공식 통계를 훨씬 밑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국민 불만이 높아지면서 군부가 부상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IS를 비롯한 테러집단은 ‘11·13 파리 연쇄테러’와 비슷한 방식의 테러를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자행하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이민자에게 관대했다는 이유로 사임 압력에 시달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 트냘졀?11월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내년의 주요 악재로 꼽았다.

극우 국가주의 성향을 보여온 트럼프는 당선 이후 무슬림 추방, 군사력 증강 같은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도 있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이른바 ‘브렉시트’가 발생할 수도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재집권 공약대로 EU 탈퇴 국민투표를 진행하는데, EU 체제에 반대하는 기존 세력에 난민유입 공포까지 가중되면 현실화 가능성이 커진다. 브렉시트 여파로 기업들이 대(對)유럽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줄줄이 영국을 탈출할 수도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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