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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세계로… '육심원'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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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액세서리, 코스메틱, 리빙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
캐릭터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구성… 인기 '견인차' 역할 톡톡

'육심원'은 한국의 예술가인 육심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육심원'이라는 이름은 작가의 이름이자 브랜드 이름인 것. 육심원은 "모든 여자는 여자이기 때문에 행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20~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다.

여성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섬세하게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육심원씨는 11회에 걸친 개인전을 통해 은은하면서도 풍부한 색감을 지닌 작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신성이다.

작가는 단순히 예쁜 여자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의 내면에 숨어있는 미(美)와 꿈을 그려내려고 한다. 그녀는 "모든 여성은 여자이기에 자신만의 숨겨진 미(美)와 꿈이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행복을 꿈꾼다"고 "이는 나이든 할머니도, 아주머니도 예외가 아니며, 여성들만이 가지고 특권이다"라고 전했다.

대중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한다는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육심원은 육심원 작가의 컬러풀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을 패션, 코스메틱, 문구, 액세서리, 리빙 아이템 등으로 제작했다. 동양화의 색채화 기법을 통해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 육심원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특히 작년에 매출이 300% 신장하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백화점과 면세점 입점은 물론이고 싱가폴, 중국, 미국 등지에도 진출했고 2016년에는 홍콩과 캄보디아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육심원의 '위티보니백'과 '더블 스터드 보스턴 미니백' 등은 10회 이상 리오더를 진행할 정도로 대표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또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가죽 여권지갑'의 경우에는 '면세점 필수 구매템'이라고 불릴 정도라고 한다.

사진 : 위티보니백 / 육심원 제공 사진 : 위티보니백 / 육심원 제공

'위티보니백'은 중국 배우 판빙빙이 구매하여 실사용하는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쇼퍼백, 숄더백, 보스턴백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한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손잡이는 소가죽이고, 백은 폴리에스테르 재질로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사진 : 더블 스터드 보스턴 미니백 / 육심원 제공 사진 : 더블 스터드 보스턴 미니백 / 육심원 제공

'더블 스터드 보스턴 미니백'은 24k 도금과 흑진주 스터드가 박혀 있다. 개성 있는 보스턴 미니백이다. 또한 크로스끈도 부착할 수 있어 다양한 방식으로 연출 가능한 제품이다.

사진 : 여권 가죽지갑 / 육심원 제공 사진 : 가죽 여권지갑 / 육심원 제공

'가죽 여권지갑'은 고급 가죽 소재의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키키', '피아', '개똥이' 등 육심원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여권케이스를 장식하고 있다. 육심원의 캐릭터는 생년월일, 별자리, 혈액형 등 인물별 다양한 스토리까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작가 육심원의 작품을 브랜드화 한 것 뿐만아니라 여러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CJ 홈쇼핑, 하나은행등과 함께 진행한 콜라보는 아트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며 문화와 상업의 공존가능성을 확인한 사례였다. 육심원은 동양화에서 시작하여 패션, 뷰티에 이어 리빙용품, 애니메이션까지 도전하고 있다. 육심원의 질주는 오늘도 진행형이다.

박서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dutyfree@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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