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우 기자]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신인상을 차지한 프로골퍼 김세영(22.사진 오른쪽)이 국기원이 선정하는 '자랑스런 태권도人' 특별상에 뽑혔다.
국기원은 15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5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시상식을 갖고 태권도 공인 3단을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김세영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국기원이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태권도인들을 선정해 태권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김세영은 태권도 관장이었던 아버지 김정일(53)씨로부터 4살 때 부터 태권도를 수련, 국기원이 주최하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의 태권 체조 부문 선수로 출전했던 경력이 있을만큼 태권도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다.
김세영은 "어린시절 아버지를 통해 배웠던 태권도가 장타의 비결"이라며 "매 경기, 매 순간마다 긴장의 연속이지만 태권도로 수련된 강인한 정신력이 투어 출전의 큰 도움이 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관련 단체에서 추천 받은 포장(국기장) 2명과 국내, 해외 등 2개 부문 포상자 시상 등도 함께 이뤄졌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