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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 테스트베드 구축…"쉽고 빠른 핀테크 서비스 개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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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테스트베드'를 서울 여의도(코스콤, 금투업권)와 경기도 분당(금융결제원, 은행권)에 구축해 개소한다고 15일 밝혔다.

핀테크 테스트베드란 핀테크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가 금융전산망에 연동돼 작동하는지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테스트베드가 구축됨에 따라 핀테크 기업들은 서비스 작동 여부를 가상의 데이터를 활용해 사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정연대 코스콤 사장,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등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핀테크 기업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산업 육성은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며 "핀테크 테스트베드와 오픈 플랫폼이 금융산업의 생기와 활력을 만들어내는 공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핀테크 테스트베드에는 코스콤 담당 직원들이 상주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 검증을 도울 예정이다. 기업들의 회의장소·입주 공간도 제공된다.

코스콤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은행권과 증권업계,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중인 '금융권 공동 오픈 API시스템 구축'이 내년 6월경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후 핀테크 기업들은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콤과 금융결제원은 이날부터 핀테크 지원센터와 연계된 테스트베드 웹페이지도 오픈했다. 사전 신청 후 테스트베드 센터를 방문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컨설팅 및 서비스 검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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