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엔진부품 불량
[ 심성미 기자 ] 환경부는 푸조와 시트로엥에서 생산한 8개 차종에 대해 엔진 부품 불량을 이유로 결함시정(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14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푸조 308, 308SW, 508, 508SW, 3008, 5008 등 6개 차종과 시트로엥 DS4, 그랜드 C4피카소 등 2개 차종이다. 리콜은 15일부터 시행된다. 환경부는 이들 8개 차종에 들어가는 엔진(1.6e-HDi)의 연료분사기 결함 건수와 결함률이 환경부가 정한 리콜 요건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차들은 엔진룸의 온도 차이로 발생한 습기가 연료분사기를 덮는 소음저감 부품(노이즈 스크린)에 정체돼 있다가 분사기 내부로 유입되면서 출력 저하, 엔진 떨림, 대기오염물질 배출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푸조와 시트로엥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한불모터스는 2010년 1월1일부터 2012년 12월31일까지 판매·등록된 3782대의 소유자에게 스펀지 밀도를 개선한 노이즈 스크린과 연료분사기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바꿔줄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한불모터스 서비스 기획팀(02-3408-1654~7)으로 하면 된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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