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기업 최초로 서울 도심 속에서 드론 레이싱을 개최한다.
KT는 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중앙 광장에서 '기가(GiGA) 드론 레이싱' 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드론 레이싱은 드론으로 속도전을 펼치는 신개념 스포츠다.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FPV)으로 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네이버 및 유튜브의 SPO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내년 1월16일에는 드론 레이싱 대회 사상 최장 시간인 90분동안 SPO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대회는 설치된 레이싱 코스에서 드론을 띄워 장애물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 24명이 참여하며 상위권은 총 2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KT는 경기 관람객이 직접 드론 비행을 체험할 수있는 드론 아카데미와 대회 우승자를 맞추는 현장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 추첨을 통해 드론을 증정한다.
KT는 드론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드론에 탑재한 신개념 이동기지국 솔루션인 드론 롱텀에볼루션(LTE)과 드론을 활용한 해상 안전 통신망 구축 등이 대표 사업이다. 이와 함께 드론 레이싱의 활성화를 통해 드론의 사업 활용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 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기가 서비스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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