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의『동국이상국집』‘사잠(思箴)’에 있는 글로, ‘내가 갑자기 말을 하고 나서 재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생각한 뒤에 말을 하였더라면 어찌 욕됨이 따르겠는가? 생각을 급히 하지 말라. 급하면 어긋나는 것이 많다. 생각하되 깊이 생각지 말라. 깊이 생각하면 의심이 많게 된다. 참작하고 절충하여 세 번 생각하는 것이 가장 알맞다.’의 일부에요.
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빨리 결정하고 빨리 움직여요.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정작 왜 빨리 움직여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아요. 빠르다는 것은 빠른 결정이 필요하고, 빠른 결정은 실수가 뒤따르기 쉬운데도 말이죠. 이제 잠깐 멈춰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달려왔던 길을 돌아보세요. 그동안 당신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그리고 또 어떤 흔적들을 남기고 있었나요?
▶ 한마디 속 한자 - 思(사) 생각하다, 생각
▷ 사색(思索) :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짐.
▷ 견리사의(見利思義) :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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