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푸드타운을 열고 외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최 전 회장은 작년 4월 한진해운 경영권을 시숙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넘기고 한진해운홀딩스 사명을 유수홀딩스로 바꿔 음식점업과 프랜차이즈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유수홀딩스는 11일 서울 여의도 사옥 후면에 있는 증축건물인 테라스원에서 입점업체 대표, 외부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테라스원은 유수홀딩스가 작년 9월부터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1년여간의 공사 끝에 개장했으며 총 3768㎡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층별로 테라스를 설치한 독특한 건물 구조에 착안해 '테라스원'(Terrace On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테라스원 지하 1층에는 한우, 갈비탕을 맛볼 수 있는 '송추가마골'이 입점했고 1층에는 삼진어묵, 베이커리 리치몬드, 커피전문점 '카페콜론'이 들어섰다.
또 발재반점, 이자카야 '쿠'(KU), 씨푸드 펍 '메르까또 와이', 수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한식주점 '월향',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메라 15'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가 입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문을 여는 테라스원이 여의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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