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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경 광고대상] 기아자동차, K5의 격을 높인 '두 번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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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우 기자 ]
지난 7월 기아자동차가 출시한 2세대 K5의 광고 주제는 ‘혁신을 향한 두 번째 비상(飛上)’이다.

2010년 처음 선보인 K5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디자인 기아’의 본격적인 개막을 연 모델로 꼽힌다. 기아차는 1세대 K5가 디자인에서 혁신을 보여줬다면 2세대 K5는 상품성을 높인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한다.

광고 문구도 이런 콘셉트를 담았다. 대표적 광고인 K5디젤 광고는 ‘더 고요하게’라는 문구로 디젤차 특유의 소음을 잡았다는 점을, ‘더 강력하게’라는 문구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표현했다.

디젤차는 가솔린차에 비해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고 연비도 높지만 소음과 진동이 큰 것이 단점이다. 기아차는 K5 디젤이 디젤 특유의 약점을 잡았다는 점에서 ‘혁신’이라고 설명한다. 광고에 ‘두 번째 비상’을 담은 것도 진정한 혁신을 통해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신형 K5는 1세대 모델의 기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세부적인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에 출시 초반 소비자들이 ‘크게 달라진 것 없다’는 지적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때문에 판매량도 출시 첫 달인 7월 6447대를 찍은 뒤 8월에는 5504대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후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다. 9월 5557대, 10월 6000대로 뛰더니 11월에는 6929대까지 올라갔다. 출시 첫 달의 기록을 5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출시 한두 달째 정점을 찍고 이후 판매량이 점차 줄어드는 보통의 신차들과 다른 모습이다.

신형 K5의 판매량이 반등한 이유는 차를 샀거나 시승으로 체험한 고객들의 입소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기아차는 분석하고 있다. 혁신을 몸소 느껴본 이들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차’라고 입을 모으면서 다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신형 K5는 디자인을 역동적인 스포츠와 세련된 모던 등 두 가지로 가져가는 ‘듀얼 디자인’과 가솔린, 가솔린 터보, 디젤 등에 최근 출시된 하이브리드까지 총 6개의 엔진 구성 등 혁신적 요소들을 담고 있다.

여기에 기아차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K5의 상품 구성을 36가지 소비자별 생활 패턴으로 연결한 ‘당신의 K5는 무엇입니까’, 디젤의 우수한 연비와 정숙성을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배우들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한 서프라이징 디젤 등 다양한 광고를 추가해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소통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소비자들의 바람을 담은 상품과 광고를 지속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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