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진료센터 대상
[ 이지현 기자 ]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사진)은 839병상, 31개 진료과, 4개 특성화센터로 구성돼 의료진 400여명 등 2000여명의 직원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증질환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이다.
1968년 6월 개원해 반세기 동안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 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전문화된 인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기종의 로봇수술(다빈치Si) 시스템을 갖추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다정, 긍정, 열정의 신문화 3대 정신을 모토로 특성화센터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갑상선센터’를 발굴했다. 당일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소화기센터’, 24시간 응급체제로 운영되는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진료하는 ‘척추센터’ 등 4개의 특성화센터에서 최고의 맞춤 진료를 하고 있다. 첨단로봇수술, 건강증진센터 등도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교수 1인당 국제논문(SCI급) 발표건수 전국 3위를 기록하고 8년 연속 지역응급의료센터 최고등급을 받는 등 연구와 진료 성적을 인정받고 있다. 뇌졸중 환자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최우수), 의료기관평가 2회 연속 최우수병원 선정 등의 성과도 냈다. 대학병원 최초로 헌혈의 집 국가지정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각종 보건의료분야 상을 받는 등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의료와 서비스의 모든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후발주자임에도 국제진료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러시아, 몽골 위주에서 미국 영국 등 서방 선진국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까지 환자유치 대상 국가를 확대해 현재 16개 나라의 해외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다.
2012년 국제진료팀을 구성, 올해 1만3000여명의 외국인 환자가 병원을 다녀가는 등 매년 외국인 환자 숫자가 전년 대비 150~20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올해 메르스 여파로 대부분 의료기관에 외국인 환자가 줄어들었지만 중앙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병원은 2000년부터 해외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필리핀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 네팔 등 오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6000여명의 의료취약계층을 진료했다. 2013년부터 산부인과 외과 치과 성형외과 의료진을 매년 카자흐스탄 등에 파견해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에서 온 의사를 대상으로 초청 연수도 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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