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동부증권은 8일 항공업종에 대해 "대양주, 동남아 노선의 4분기 성수기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이 증권사 노상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경우 대양주의 괌, 사이판 노선을 모두 운항하고 있으며 진에어는 동남아 휴양지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면서 "두 항공사 모두 일본의 주요 도시 노선 또한 운항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여객 증가가 이어져 연간 국제선 수송여객은 제주항공이 전년 대비 34.8%, 진에어가 45.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한항공의 경우 장거리 노선 여객 증가와 함께 저가항공(LCC) 공급 이상으로 증가하는 단거리 노선 여객을 커버하며 유임여객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11월 인천공항 국제선 유임여객은 전년보다 14.7% 증가했는데 LCC(Low Cost Carrier)뿐만 아니라 대한항공도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만 9.2% 증가에 그쳐 경쟁 항공사 대비 부진했다는 설명.
LCC 분담률의 경우 국내선 56.8%, 국제선 13.8%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과 진에어가 전년 대비 70% 내외,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이 4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대양주 증가율이 가장 컸으며 동남아, 미주, 유럽이 모두 10% 이상 늘어난 것 막?집계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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