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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아' 52회 무역의 날] 현대위아, 차부품 일관생산체제…해외거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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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자동차부품·공작기계 전문업체 현대위아는 올해 43억2021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15%가량 늘어난 규모다.

현대위아(대표 윤준모·사진)는 1976년 기아기공으로 설립됐다. 1996년 기아중공업, 2000년 위아로 사명을 변경한 뒤 2002년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됐다. 2005년 현대차 공작기계 사업부를 인수한 다음 2009년 현대위아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현대메티아와 현대위스코를 흡수합병하고 자동차 부품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임직원 수는 3414명이며 해외에 생산법인 6개, 판매법인 3개, 연구센터 2개를 운영 중이다. 사업군은 자동차부품사업군과 기계사업군으로 구분된다. 자동차부품사업군은 부품, 엔진, 모듈, 소재로 구성된다. 기계사업군은 공작기계, 산업설비, 방위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위아는 2013년 31억달러, 지난해 37억달러, 올해 43억달러 등으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대내외 경영 환경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신제품 개발, 기술력 증대, 경쟁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적극적으로 해외 생산거점과 판매망 확대에 나서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중국에선 고품질·고효율·친환경 엔진전문 공장을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이다. 멕시코에는 엔진·소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부품 국산화(수입 대체)를 통해 소재부품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4륜구동 자동차 부품인 전자식 커플링(주행 조건에 따라 2륜·4륜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 국산화로 연간 4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8월 일본 IHI와의 합작 법인인 ‘현대위아 IHI 터보(HWIT)’를 설립해 충남 서산에 공장을 짓고 올해부터 터보차저 양산에 들어갔다. 2016년까지 터보차저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면 연간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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