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승환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오승환은 범서방파 계열의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씨(39·구속기소)가 운영하는 마카오 도박장에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소환 날짜를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속 기소된 이씨는 삼성 소속이었던 임창용이 마카오에서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에 임창용은 검찰 조사에서 원정도박 혐의는 인정하지만 도박 액수는 수억원이 아닌 4천 여 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임창용이 도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키자 최근 삼성 구단은 임창용을 임의탈퇴 처리해 충격을 안겼다.
오승환은 한신과의 2년 계약이 종료돼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최근 미국에 머물며 소속 구단을 물색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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