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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뜨면, 부산도 뜬다…신곡 '대디' 해운대 명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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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기자 ] 부산시는 가수 싸이의 7집 앨범 ‘칠집싸이다’의 수록곡 ‘대디(Daddy·사진)’ 뮤직비디오에 마린시티 등 부산의 관광명소가 소개됨에 따라 부산지역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싸이는 해운대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춤과 함께 우스꽝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영화의전당에서는 백댄서와 함께 춤을 춘다. 광안대교 일대를 달리는 장면이 등장하고 수영 올림픽요트경기장 성화대 모습도 나온다. 촬영은 지난 8월6일 해운대 일대에서 했다.

부산시와 시민들은 부산 관광업계에 ‘대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김모씨(46)는 “‘대디’가 인기를 끌어 부산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빛축제 등의 행사를 통해 해운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고 있다”며 “싸이의 명성으로 해외 관광객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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