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02일(0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항공기부품사인 샘코가 사모펀드(PEF)인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G&A)로부터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추진하고 있다. 샘코의 상장은 내년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 하이즈항공에 이어 항공기부품사의 세번째 증시 입성이 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샘코는 최근 LS네트웍스가 최대주주인 PEF G&A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코의 이번 투자는 상장 전 투자유치의 일환으로 내년께 증시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샘코는 항공기부품 중 항공기문을 생산하는 업체다. 에어버스가 주요 납품처로 A380과 같은 항공기에 들어가는 출입문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31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대비해 매출이 약 1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상황이다.
앞서 증시에 입성한 항공기부품주는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아스트는 상장 당시 7000원대의 주가였지만 현재는 2만70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이즈항공도 지난달 증시 입성 당시 1만6000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1주일 만에 1만8000원선까지 주가가 올라 공모가 수준(1만8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아스트, 하이즈항공 처럼 샘코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출신이 만든 회사로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IPO시장에서 항공기부품주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만큼 증시 상장시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김태호/서기열 기자 highkick@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