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사업장 정보 공개 규제 해소를"…'발등의 불' 꺼달란 업계
"건설사, 기획·시공·운영 경쟁력 갖춰라"…'중장기 청사진' 꺼낸 정부
[ 이현일 기자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2일 건설산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다.
건설업계에선 최삼규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주택시장이 살아나긴 했지만 기반시설 사업 등 전반적인 국내 건설시장은 정체돼 있고, 저(低)유가 영향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한국 건설업계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는 데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그러나 건설산업 위기에 대처하는 정부와 건설업계 자세는 달랐다. 정부는 중·장기 청사진을 들고 나왔다. 강 장관은 “지금의 위기는 단순한 경기 순환의 문제라기보다는 경제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려면 단순 시공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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