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 부문은 김철교 사장
방산은 신현우 대표가 맡아
"의사결정 속도 높여 위기 돌파"
[ 송종현 기자 ] 한화테크윈은 1일 이사회를 열어 민수부문과 방위산업(방산)부문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두 부문을 독립경영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화테크윈은 이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했다. 독립경영보안솔루션, 반도체조립장비 사업 등 민수부문은 현 대표이사인 김철교 사장(57)이 담당한다. 지상방산장비, 에너지장비, 엔진사업 등 방산부문은 신현우 부사장(51)이 새로 대표를 맡아 이끈다. 한화테크윈 방산부문 대표로 선임된 신 부사장은 1987년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주)한화에 입사해 경영전략실장과 개발사업담당임원 등을 거친 방위산업 전문가다.
한화테크윈은 다만 재무 법무 홍보 노무 등 지원부서는 단일부서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조직개편 후 각 부문이 투자 등 주요 사업 관련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하게 된다”며 “지금보다 경영 효율성이 커지고, 업무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수부문은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방산부문은 (주) 騎? 한화탈레스 등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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