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상주하는 병동 감염률, 환자만 있는 병실의 3배 넘어
방문시간 등 규정 꼭 지켜야
[ 조미현 기자 ]
![](http://www.hankyung.com/photo/201511/2015112783701_AA.10886181.1.jpg)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문병시간을 제한하거나 환자 한 명당 보호자 한 명을 두는 등 각종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한병원협회가 27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선포식을 연 것도 이런 문제의식 때문입니다. 이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정남식 세브란스병원 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을 촉구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은 문병 시간을 제한해도 지키지 않는 문병객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규정을 어기고 먹을 것을 사 와서 병실에서 나눠 먹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병에 걸린 가족이나 지인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환자들도 문병 오는 친척과 지인들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해 병원의 규정만큼은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문병도 치료의 일부라는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