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에 생기는 혹, 이름하여 자궁근종은 전 세계 가임 여성의 약 30%에게서 발생되고 있는 흔한 질병이다. 예전에는 주로 40~50대 여성에게서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점점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고, 과다한 하혈이나 생리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오는 20~30대 여성 환자가 종종 있는데, 진단을 해보면 이들 대부분이 자궁근종이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작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근종의 크기가 커져가면서 생리의 양이 과하게 늘거나 생리통이 심각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골반통이나 하복부 압박갑, 변비, 빈뇨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난임으로 발전될 위험도 있다.
보통 혹의 크기가 5cm를 넘으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수술을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아직 미혼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에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을 없애는 비수술요법 ‘하이푸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마취과정이 없고 치료 시간도 1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별도의 입원과정이 필요 舊?않다. 시술 후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흉터가 남지 않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일산 산부인과 허유재병원의 홍승옥 대표 원장은 “하이푸는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함은 물론, 자궁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고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치료법에 비해 장점을 가진다.”며 “타 병원에서 자궁적출을 권유 받은 환자가 우리병원으로 와 하이푸 치료를 받은 케이스도 있었다. 산부인과 외에도 수술 경험이 여러 번 있던 환자라 수술을 꺼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하이푸로 치료가 가능했고, 치료 후 눈에 띄게 생리 양과 생리통이 줄었다.”며 최근 일화를 소개했다.
또한 “다만 모든 자궁근종을 하이푸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자궁근종의 위치나 개수,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허유재병원의 자궁근종 전문 클리닉에서는 하이푸를 비롯 복강경, 고주파 색전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보다 전문적인 하이푸 시술을 위해 최근 부인과 전문의 한 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또한 허유재병원은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국산 하이푸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국산 하이푸 장비는, 국내 도입된 하이푸 장비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국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쳤으며, 따라서 한국 여성들의 자궁근종 치료에 최적화 되어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엎드리지 않고 누워서 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시술 중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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