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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모바일기술대상] 주관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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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기 기자 ] 10배 빠른 디자인 프로그램
한국경제신문사장상 - 에프엑스기어 ‘FX벡터’

에프엑스기어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에프엑스벡터(FX Vector)’로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았다.

‘벡터 그래픽’은 주로 컴퓨터 디자인(CAD) 등에 통용되는 방식이다. 어도비 포토샵의 비트맵과 달리 일그러짐이나 계단 현상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존 프로그램에서 벡터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연산 시간이 소요되는 게 단점이다. 에프엑스벡터는 기존 엔진보다 최대 10배 빠른 성능을 갖춰 저사양 모바일 기기에서도 빠르게 구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프엑스기어는 지난해 출시한 스케치 앱인 ‘펜소울’의 핵심 엔진으로 에프엑스벡터를 사용했다. 스케치를 100만배 확대할 수 있는 ‘줌’과 스케치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타임슬라이더’, 3D 프린팅이 가능하도록 스케치를 입체화하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20나노 8기가보다 용량 1.5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 - 삼성전자‘12기가 LPDDR4’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받은 ‘12기가비트(Gb) LPDDR4’는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기술이다. 불과 9개월 만에 기존 ‘20나노 8Gb LPDDR4’보다 용량은 1.5배, 속도는 30% 이상 개선했다. 12Gb 칩 하나로 1.5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구성한다. 칩 4개를 쌓아 만든 6GB 모바일 D램은 최신 태블릿PC에 장착돼 더욱 빠르고 편리한 모바일 사용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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