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금리 연 2.207%… 증액 않기로
이 기사는 11월23일(17: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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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18년 만에 6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예측에 15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23일 “오뚜기가 3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앞서 이날 진행한 수요 예측에 기관투자가 9곳이 총 15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냈다”고 밝혔다. 경쟁률 2.5 대 1. 신용 등급이 AA0(투자 등급 10개 중 상위 세 번째)인 오뚜기가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건 외환 위기 직전인 1997년 7월 이후 18년 4개월 만이다.
이번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오뚜기는 회사채 발행 금리를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 평가 회사들이 산정한 AA0 회사채 평균 금리’로 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연 2.207%다. 발행 규모는 더 늘리지 않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과 재무 안정성 둘 다 좋아 수요 예측 전부터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오뚜기는 올 들어 3분기까지 115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전체 영업이익(1159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것)은 -1524억원으로 실질적으로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오뚜기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으로 600억원의 은행 차입금을 갚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DB대우증권이 주관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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