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9.71

  • 8.02
  • 0.31%
코스닥

768.98

  • 6.85
  • 0.90%
1/5

김종필 전 총리, YS 빈소 방문…국화 한 송이 바치며 묵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김종필 전 총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김 전 총리는 휠체어를 탄 채 이날 오전 8시50분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았다. 그는 영전에 국화 한 송이를 바치고 묵념을 올렸다.

조문을 마친 후 김 전 총리는 내빈실에서 김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 김수한 전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지인들과 대화하며 김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김 전 총리는 현철 씨에게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 중 잊히지 않는 게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였다"며 "어떤 것도 민주화에 대한 신념을 꺾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79년) 국회에서 제명당할 때 나 혼자만 반대했다"고 얘기했다.

또 "병원에 계시는 동안 (건강하리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회자정리'라는 말이 떠오른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전 총리는 "끝까지 아버지를 모시던 충신은 어디갔냐"며 퇴임 후 줄곧 보좌했던 김기수 전 비서관을 만나서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주변 인물들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철씨에게 몇 번씩이나 "자당을 잘 챙겨달라"며 손 여사의 건강을 걱정했다.

한 시간가량 빈소에 머문 김 전 총리는 나가는 길에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인의 명복을 빌 뿐입니다"라며 빠져 나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중국자유무역지구(FTZ)포럼]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