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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일본투어 상금왕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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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피닉스토너먼트 2R
6개 줄버디…공동 4위로
1승 추가 땐 상금왕 확정



[ 이관우 기자 ]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사진)가 JGTO 2015시즌 상금왕에 한발 다가섰다.

김경태는 20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CC(파71·727야드)에서 열린 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전날 공동 38위(1오버파)로 처졌던 순위를 공동 4위로 끌어올렸다.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 탄야콘 크롱파(태국)와는 2타 차다. 김경태가 이날 줄인 6언더파는 대회 출전 선수 80명 중 최고 성적이다.

김경태는 이번 시즌 JGTO에서 5승을 올리며 상금 1위(1억5753만4533엔)를 달리고 있다. 2위 이케다 유타(일본·8876만8724엔)보다 6676만5809엔 많다. 김경태는 이 대회를 포함해 남은 3개 대회에서 한 번만 우승하면 상금왕이 확정된다. 3개 대회는 우승상금이 모두 4000만엔씩이다.

김경태는 지난주 감기를 앓은 뒤 체력저하와 어지럼증으로 애를 먹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도 1오버파를 쳐 온전하지 않은 샷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10m짜리 롱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회복세가 완연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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