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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세진중공업, 두번째 수요예측에선 '선방'..공모가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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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번째 수요예측에서 참패
공모규모 줄이고 공모가 낮춰 두번째 도전
기관투자가 외면받는 조선업종에서 8대1 경쟁률 '선방'
19~20일 일반 청약, 3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 기사는 11월18일(15: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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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조선기자재업체 세진중공업이 두번째 도전 끝에 기관 수요예측에서 선방했다.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범위(3500~3900원) 하단인 3500원으로 확정한 세진중공업은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진중공업은 12~13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35개 기관이 참여해 8.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35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낸 수량이 전체 51%에 달했지만 절대적인 참여 수량이 많지 않았다. 이에 세진중공업과 대표주관사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는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범위 하단인 3500원으로 결정했다.

세진중공업은 앞서 지난 9월 공모를 진행했으나 기관투자가의 외면을 받으며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희망공모가는 3900~4800원으로 당시 기관투자가들은 조선업종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수요예측 참여는 저조했다. 공모가를 범위 이하로 낮추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세진중공업 경영진은 철회를 결정했다. 이후 두 달이 지나 세진중공업은 공모 대상 주식도 151만여주에서 67만여주로 줄였고, 희망공모가도 낮춰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 하단으로 정할 수 있을 정도로 의미있는 수요가 들어온 것. 최근 전통제조업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어버린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은 대부분 장기적 관점에서 세진중공업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조선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진중공업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진중공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2824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256억원, 148억원을 달성했다.

업계 최대 규모인 약 22만평의 생산부지를 통해 높은 생산력을 갖췄고, 대형 선박에서 선원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데크하우스와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제조까지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비고르와 약 2920만달러 규모의 암모니아탱크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도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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