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성세환)는 1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7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힌 동사의 유상증자 신주 발행 주식수는 총 7000만주로 할인율은 17%이다.
이번 증자는 선제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바젤 III 도입에 따른 규제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계열사 출자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고 지주측은 설명했다.
김일수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는 동안 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한 상태이며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 경제 불안 요소들이 가시화되면서 자본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비율이 크게 개선돼 금융당국의 자본비율 규제를 충족함은 물론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출자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9월말 현재 BNK금융지주의 BIS비율은 11.59%로 바젤III 금융지주회사 중 낮은 수준의 자본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의 자본비율 개선효과는 1.13%p로서 2016년말 BIS총자본비율은 12.6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서, 발행될 신주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되며 나머지는 12월 7일 현재 주식을 보유한 구 逞翎“?배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일자는 2016년 1월 13일과 14일 양일간이며 주금납입일은 1월 22일, 상장예정일은 2월 5일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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